비거리쭈~욱늘리고싶다면스윙스피드높인신무기사야…

입력 2008-06-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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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에 대한 골퍼들의 마음은 영원불변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꺼내 든 골퍼의 마음은 오직 하나다. 300야드는 고사하고 동반자보다 단 1야드라도 더 날릴 수 있기를 바란다. 영국의 골프전문잡지 골프월드는 골퍼들의 이런 소망을 풀어주기 위해 스윙 보조 장비를 사용해 실제로 비거리가 얼마나 증가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아마추어 골퍼 웨인 메닐리(영국)는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가 220야드에 불과하다. 잘 맞을 때 240야드를 넘기는 일도 있지만 어쩌다 한번이다. 짧은 드라이브샷 때문에 고민인 메닐리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비거리 증가 효과를 분석했다. 비거리 증가에 효과를 발휘한 장비는 주로 짧은 시간에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만들어 주는 제품이었다. 선풍기 날개처럼 생긴 ‘파워 스윙팬’은 20야드 이상의 비거리 증가 효과를 보였다. “스윙팬으로 연습한 뒤 드라이버를 잡았을 때 마치 깃털을 잡고 스윙하는 것처럼 가볍고 부드럽게 느껴졌다”면서 성능에 만족해했다. 웨인은 스윙 팬으로 하루 20∼25회씩 꾸준하게 연습한 결과 비거리 22야드를 향상시키는 놀라운 효과를 보았다. 클럽을 무겁게 만들어 스윙 스피드를 향상시키는‘스윙 웨이트’와 샌드백처럼 생긴 ‘파워존’도 18야드와 15야드 이상 거리를 증가시켰다. 두 제품을 꾸준하게 사용하면 상체의 힘을 증대시켜 강력한 스윙을 만들어 내는 효과가 있다. 수준 미달의 제품도 많았다. 스윙세터와 임팩트 볼, 파워볼 등은 비거리 증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었다. 유명 티칭프로가 만들어 화제가 된 스윙세터는 스윙 궤도 수정과 스윙의 밸런스 향상에는 도움이 됐지만 비거리 증가 효과는 겨우 4야드에 불과했다. ‘임팩트 볼’은 사용이 불편해 연습 효과가 크지 않았다. “생소하고 집중력을 떨어뜨린다”고 웨인은 평가했다. 비거리 증가효과도 3야드에 그쳤다. 비거리는 볼초속(스윙 스피드), 타출각(볼이 클럽의 헤드에 맞고 날아가는 각도), 백스핀의 양에 의해 좌우된다. 이 중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쉽게 교정할 수 있는 부분이 볼초속(스윙 스피드)을 빠르게 하는 방법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연습용 장비가 출시되어 있다. 비거리 증가 효과를 위해서라면 이 가운데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향상시키는 장비가 효과적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신의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를 실제보다 10∼20% 더 많이 나간다고 생각한다. 골퍼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한 캐디들의 ‘립 서비스’를 그대로 믿기 때문이다. 여름은 가을시즌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좋은 시기다. 이번 봄에 짧은 비거리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다면 올바른 장비를 사용해 가을시즌을 대비한 비밀훈련을 해보자.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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