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4차전]삼성박석민, 4번선발…포수현재윤선발

입력 2008-10-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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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자´ 박석민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선동열 감독(45)은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을 앞두고 ″박석민을 4번 타순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박석민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첫 선발 출장한 19일 3차전에서 선제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갈비뼈 부상을 입었던 박석민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타로 한 번 타석에 들어선 이후 3차전 첫 출장에서 맹활약을 펼쳐 삼성에 2승째를 안겼다. 그리고 4차전에서 ´4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선 감독은 3차전 승리 후 ″(박)석민이 몸이 괜찮다고 하면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었고 박석민은 이에 ″괜찮다″는 말로 답했다. 박석민의 4번 타순 배치 외에 진갑용을 대신해 현재윤이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쓰는 것도 눈에 띈다. 선 감독은 ″진갑용이 많이 힘들어 한다″며 ″현재윤을 선발로 7번 타순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전부터 현재윤의 선발 기용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어 그는 ″이상목과 진갑용이 배터리로서 좋은 호흡을 보였지만 많이 힘들어 해 어쩔 수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의 4차전 선발투수는 이상목으로 페넌트레이스 두산과의 경기에서 4번 등판(선발 3번)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김재걸과 신명철의 방망이가 잘 맞고 있어 채태인을 빼고 둘을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신명철은 지난 2차전에서 연장 14회초에 결승타를 치는 등, 플레이오프 3경기 연속 2루타와 함께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김재걸 역시 노련함을 바탕으로 공수에서 훌륭한 모습을 선보이는 중이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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