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감독,“‘아름다운축구’를선보이겠다”

입력 2008-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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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아름다운 축구´를 선보이겠다.″ ´명장´ 스콜라리 감독이 첼시 팬들에게 승리를 약속을 했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첼시 감독(60)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아름다운 축구´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한 채 첼시는 스콜라리 감독 부임과 함께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석권하기 위한 순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하지만 나는 첼시가 승리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첼시의 승리는 나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또 우리를 지켜봐주는 첼시 팬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조세 무리뉴(45), 아브람 그랜트(53)에 이어 첼시 사령탑에 앉은 스콜라리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꿋꿋히 자신감을 잃지 않고 오히려 자신을 시험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자신감에 가득차 있던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18일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서 ´이변제조기´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5-0 대승을 이끌어 냈으며 리그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챔피언스리그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1승1무)는 오는 23일 벌어지는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본선 조별리그 A조 3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스콜라리 감독은 ″AS로마는 첼시와 비슷한 축구를 추구한다. 홈 팬들은 AS로마전에서 ´아름다운 축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18일 미들즈브러전 때 허리 부상으로 잉글랜드의 2010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전에 결장한 주장 존 테리(28)를 선발출전시켰다. 이로 인해 스콜라리 감독은 ´테리가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태였지만 감독이 대표팀 차출을 꺼려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테리는 분명히 대표팀 일정을 소화할 만큼 좋은 상태가 아니었다. 하지만 일정 기간의 휴식을 마친 뒤 몸상태가 좋아져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비오 카펠로 대표팀 감독에게 테리에 대한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테리는 그동안 14경기에 출전했고 대표팀 경기를 4차례 뛰었다. 한 두 차례 결장은 일반적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나는 테리의 빅 팬이다. 테리는 정말 유능한 주장이며 때로는 고통을 참으면서까지 뛸 때도 있다. 테리는 내가 원하는 주장의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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