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전문가들의월드시리즈예상

입력 2008-10-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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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대결. 인터리그에서나 볼 수 있는 매치업이 월드시리즈에서 펼쳐진다. 반란을 일으키고 있는 탬파베이는 디펜딩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를 물리치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고, 필라델피아는 밀워키 브루워스와 LA 다저스를 격파하고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탬파베이는 만년꼴찌에서 단번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는 영화 ‘메이저리그’의 또 다른 속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필라델피아는 1993년 월드시리즈부터 이어져온 ‘조 카터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이 흥미로운 이유는 화끈한 공격력으로 승부를 거는 팀이기 때문. 방망이질 하나 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럽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폭발적인 장타력을 선보인데다 두 팀의 홈구장이 타자에게 유리한 편이어서 ‘화력쇼’은 월드시리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엠엘비파크에서는 국내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을 상대로 우승팀과 MVP 수상자를 예측하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탬파베이의 일방적인 우세를 점친 해외 전문가들과 달리 두 팀이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MVP에서는 필라델피아의 1선발 콜 하멜스와 탬파베이의 툴플레이어 B.J.업튼이 2표씩을 받았으며 칼 크로포드, 체이스 어틀리 등 여러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2008 월드시리즈 전문가 예상(우승팀/시리즈결과/MVP/간략평) 1. 송재우 엑스포츠 해설위원 : 필라델피아/4승2패-4승3패/콜 하멜스/하멜스는 믿을만하다. 우승의 키는 2선발 마이어스가 쥐고 있다. 2. 김성원 중앙일보 JES 기자 & 엑스포츠 해설위원 : 탬파베이/4승2패/B.J.업튼/메이저리그 첫 1만패의 ‘원조꼴찌’ 필라델피아와 ‘만년꼴찌’ 탬파베이의 대결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분위기에서 앞선 탬파베이가 조금 유리해 보인다. 3. 김형준 메이저리그 전문기자 : 탬파베이/4승2패/에반 롱고리아/보스턴과의 7차전을 통해 탬파베이의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필라델피아가 탬파베이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다. 4. 황태훈 동아일보 기자 : 탬파베이/4승2패/제임스 쉴즈/탬파베이의 반란이 월드시리즈까지 이어질 것이다. 5. 이종률 포커스신문 기자 & 엑스포츠 해설위원 : 필라델피아/4승1패/체이스 어틀리/투타 모두 비슷한 전력이지만, 필라델피아의 불펜이 탬파베이에 앞선다. 6. 박동희 스포츠춘추 기자 : 탬파베이/4승2패/칼 크로포드/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을 격파했다는 것만으로도 우승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 젊은 선수들의 상승세가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다. 7. 이승건 동아일보 기자 : 탬파베이/4승1패-4승2패/맷 가르자/흥행은 실패, 그래도 내용은 알찬 시리즈가 될 것이다. 젊고 재능이 뛰어난 탬파베이의 선수들이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잠재력도 커 보인다. 8. 이동칠 연합뉴스 기자 : 필라델피아/4승2패/라이언 하워드/주목 받지 못한 팀들의 대결이지만 박진감 넘치는 시리즈가 될 것이다. 타격이 좀 더 나아 보이는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예상된다. 9. 이석무 마이데일리 기자 : 필라델피아/4승2패/콜 하멜스/전체적인 짜임새에서 필라델피아가 앞선다. 하멜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슈퍼에이스로 떠올랐다. 1승을 책임질 수 있는 하멜스가 있는 필라델피아가 우승을 가져갈 것이다. 10. 정세영 뉴시스 기자 : 탬파베이/4승1패/B.J.업튼/타격에서 승부가 날 것이다. 긴 휴식으로 경기감각이 다소 떨어진 필라델피아보다 계속해서 경기를 치른 탬파베이가 좀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분위기도 탬파베이가 앞선다. 11. 임동훈 엠엘비파크 기자 : 필라델피아/4승2패/지미 롤린스/약체 탬파베이를 응원하지만 선수들의 경험과 전체적인 전력에서 필라델피아가 앞선다. 탬파베이로서는 보스턴을 이긴 것만으로도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시즌이었다. -탬파베이 우승 : 6명 -필라델피아 우승 : 5명 임동훈 기자 arod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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