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의 위대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장외룡 감독이 이끈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전주 덕진구 반월동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2008 23라운드에서 홈팀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인천은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 사슬을 끊었다. 전북에 승점 1점차까지 쫓겼던 리그 6위 인천은 이날 승리로 승점 32점을 확보, 28점에 머무른 7위 전북과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인천의 남은 3경기 상대는 성남일화, 광주상무, 수원삼성이다. 장 감독은 ″오늘(전북 전)이 고비였다. 앞으로 버거운 상대가 기다리고 있다. 성남, 광주, 수원 전이 남았다. 한 단계 한 단계 올라서는 인천을 지켜보다보면 우리 선수들의 위대함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이긴 것이)몇 게임 만인지 모르겠다. 홈에서 이길 경기를 못 이기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에서 혼선을 거듭했다.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며 그동안 승리를 고대했음을 짐작케 했다. 장 감독은 ″전북 홈이라 공격진 포진에 신경을 썼는데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잘 대처해준 듯하다. 오늘 인천의 본모습이 나왔다. 남은 경기를 잘 치를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라돈치치, 김상록, 이준영 3명의 공격수를 전방에 배치했다. 6위 자리를 놓고 벌인 승부인 탓에 이날 경기에서는 파울이 41개나 나왔다. 거친 파울이 많이 나왔다는 지적에 장 감독은 ″중요한 경기여서 거칠어졌다. 하지만 주심이 컨트롤할 만큼 한 것 같다. 인천은 이미 2명이 경고누적으로 다음 성남 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내용이 격렬해져도 냉정을 찾아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오늘 퇴장은 안 당했으니 문제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습 때부터 그런 플레이는 용서를 하지 않도록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 파울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의도적인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천 전재호는 전반 41분 경고 1장을 받은 상황에서 최태욱에게 위험한 파울을 범해 자칫하면 퇴장을 당할 뻔했다. 그러나 이종국 주심은 경고를 주지 않았다. 상대 자책골로 승리한 것에 대해서는 ″공격진들의 움직임이나 위치 선정이 아직 부족하다. 타이밍도 늦었다. 연습을 통해 수정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