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가을‘색다른秋억’속으로…

입력 2008-10-29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쌀쌀한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계절이 되면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항상 가는 리조트에서 똑같은 경험만 하고 돌아오는 것은 가을바람이 주는 고독과 쓸쓸함을 녹이기엔 왠지 부족하다. 올 가을 리조트에서 해볼 만한 이색 체험을 소개한다. ○스쿠버 다이빙 즐기기 제주도는 겨울에도 수온이 따뜻해 국내에선 유일하게 1년 내내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섭지코지에 자리한 휘닉스아일랜드에선 해양 리조트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해외로 나가지 않고도 스쿠버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라도 전혀 걱정할 필요는 없다. 초보자를 위한 다이빙을 강습하기 때문이다. PADI 국제공인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도 딸 수 있다. 5m 실내 풀 다이빙을 시작으로 비치 다이빙, 보트 다이빙, 섬 다이빙까지 다양한 다이빙 체험이 가능하다. 초보자를 위한 2박 3일 코스는 1인당 35만원, 3박 4일 자격증 코스는 1인당 65만원을 내면 참여할 수 있다. 콘도 숙박, 식사, 다이빙 교육, 교통, 장비 대여, 사우나, 퍼팅 골프 등이 패키지에 포함된다. 064-731-7700 ○사과농원 투어하기 덕산 스파캐슬은 사과농원을 투어하면서 사과도 따고, 사과잼도 만들고, 사과로 만든 와인을 시식하는 등 가을에 어울리는 체험을 준비했다.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진행하는 ‘예산 황토사과 페스티벌’이다. 스파캐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인근 은성사과농원과 함께 행사를 진행해 리조트 내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준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각 정시 셔틀버스를 준비해 편안하게 사과농원을 둘러볼 수 있다. 스파캐슬 천천향은 30∼40%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한 쿠폰만 지참하면 된다. 041-330-8000 ○온천욕 만끽하기 초겨울을 연상케 하는 쌀쌀한 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이 맘 때는 온천욕이 최고다. 특히 노천 온천에 들어가면 머리 위로는 차가운 바람을 느끼고, 몸은 따뜻한 수온을 받아들여 더 이상 근사할 수 없는 경험이 된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041-537-7100)와 강원도 속초에 자리 잡은 설악워터피아(033-635-7711 )로 여행을 떠난다면 이런 기분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예전부터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에서는 동양 4대 유황 온천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다. 설악워터피아에서는 12월 18일까지 주중, 주말 구분 없이 45% 할인된 2만5000원(투숙객은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