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개막전승리…신인1순위로즈,시카고승리견인

입력 2008-10-29 1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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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008~2009시즌 개막전에서 폴 피어스가 27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90-85로 승리했다. 피어스는 27득점을 올린 것 외에 4쿼터 종료 5.6초를 남겨두고 86-84, 살얼음판 리드에서 감각적인 어시스트로 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파이널 챔피언에 오른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2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경기 막판 중요한 4개의 자유투 중 1개만 성공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제임스는 이날 자유투 8개를 던져 4개만 성공했다. 전반전은 클리블랜드의 분위기였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부터 제임스를 비롯한 주전들의 활발한 공격과 조직적인 수비를 자랑하며 보스턴의 막강 라인업을 당황케 했다. 보스턴은 초반 경기 감각을 찾지 못한 듯 헤매는 모습이 역력했다. 클리블랜드는 1쿼터에서 28-22로 앞서 만만치 않은 전력임을 과시했다. 2쿼터에 접어들어 보스턴도 플레이가 살아났지만 여전히 짜임새에서 돋보인 클리블랜드를 뒤집지는 못했고 43-50으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하지만 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은 달랐다. 보스턴은 3쿼터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막강한 모습을 선보였고 공수에서 클리블랜드를 압도, 3쿼터에서만 24-13으로 앞서 경기를 67-63으로 뒤집었다. 4쿼터에서 보스턴은 시종일관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경기 종료 10.6초를 남겨두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자유투를 얻었지만 1개만 성공시켰다. 보스턴의 86-84 리드. 이 때 보스턴의 피어스는 상대의 강압수비를 피해 패스받은 공을 재빨리 프런트코트에 넘어가 있던 리온 포(13득점)에게 패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2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에 비해 5개 많은 실책을 범해 5점차 패배에 아쉬움을 남겼다. 보스턴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부지구의 LA 레이커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96-76, 완승을 거뒀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2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다운 위력을 과시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데릭 로즈가 NBA 데뷔전을 치른 시카고 불스는 밀워키 벅스를 108-95로 제압했다. 로즈는 11득점, 9어시스트로 드래프트 전체 1순위다운 기량을 선보였다. 밀워키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마이클 레드(3점슛 4개 포함 30득점)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 29일 NBA 전적 ▲ 보스턴 90-85 클리블랜드 ▲ LA 96-76 포틀랜드 ▲ 시카고 108-95 밀워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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