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게레로,무릎수술성공…내년풀타임우익수전망

입력 2008-10-30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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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LA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그 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무릎 통증에서 해방됐다. 게레로(32)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베일에 있는 ´스테드먼-호킨스 클리닉´에서 리처드 스테드먼 박사로부터 왼 무릎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드먼 박사는 지난 해 4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드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의 무릎 수술을 집도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에인절스 토니 리긴스 단장은 29일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게레로가 무릎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2월 애리조나에서 있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리긴스 단장은 "게레로는 훌륭한 우익수다. 지난 시즌 무릎 통증으로 인해 수비 범위가 예전만 같지 못했다. 하지만 무릎 문제가 해결된 만큼 내년 시즌 우익수로서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06시즌부터 무릎 통증에 시달려온 게레로는 올해 주 포지션인 우익수로 단 99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대신 2006년부터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 출장수를 꾸준히 늘렸고, 올해에는 무려 44경기에나 출장했다. 올 시즌 게레로는 타율 0.303 27홈런 91타점을 올렸다. 이름값에는 못미치는 성적이지만 11년 연속 3할 25홈런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빅리그 13년 통산 타율 0.323 392홈런 1268타점을 기록한 게레로는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통산 8차례의 올스타 출장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4년에는 리그 MVP에 선 정됐다. 비록 올 시즌에는 예년만 같지 못한 활약을 펼쳤지만 그 동안 보여준 꾸준함으로 에인절스 구단은 그에게 걸려 있는 내년 시즌 1500만 달러의 연봉 옵션을 행사하며 신뢰를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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