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후속곡이타이틀곡?

입력 2008-10-31 04: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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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6집을 발표하고 ‘눈물은 모르게’로 활동했던 남성그룹 엠씨더맥스가 11월부터 ‘나를 보낸다’로 음반활동을 이어간다. 6집 발표와 동시에 전국투어 공연에 매진하고 있는 엠씨더맥스는 30일 Mnet ‘엠 카운트다운’ 월말 결산방송에서 ‘눈물은 모르게’ 마지막 방송을 마쳤다. 6집 발표 당시 타이틀곡 못지않게 팬들의 관심을 끌었던 ‘나를 보낸다’는 이미 팬 커뮤니티와 미디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애초 타이틀곡으로 회자된 곡이다. 엠씨더맥스가 ‘나를 보낸다’를 후속곡으로 정한 이유는 어느 정도 전략적인 부분도 있다고 한다. 정규앨범이라도 한 곡 정도만 차트에 오르는 경우가 많지만, 엠씨더맥스는 정규음반 수록곡 전곡이 챠트에 진입하는 록밴드로 꼽힌다. 엠씨더맥스 측은 “이번 앨범은 수록곡 전곡이 타이틀감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선곡의 우열을 가릴 수 없었던 만큼 타이틀곡을 후속곡으로 선정하는 독특한 방법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엠씨더맥스 측에 따르면 녹음 전 과정에 참여한 멤버들은 앨범 수록곡 모두에 심혈을 기울이다보니 모두가 타이틀곡 같았고, 한 곡도 버리기 아쉬웠다고 한다. 그러던 중 타이틀곡은 계절감을 살린 감성적인 곡으로 워밍업을 한 뒤, 본격적인 음반활동과 전국투어 공연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애초 강력한 타이틀곡 후보였던 ‘나를 보낸다’로 활동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최고조에 이르게 한다는 전략이다. 엠씨더맥스는 ‘타이틀곡 같은’ 후속곡 ‘나를 보낸다’를 11월2일 SBS ‘인기가요’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엠씨더맥스 블로그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방송 활동과 동시에 성남, 부산, 대구 등지에서 전국투어를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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