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SK꺾고시즌첫승…SK 2연패

입력 2008-11-02 1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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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창원 LG는 2일 잠실학생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득점력에 힘입어 89-81로 승리했다. 창원 LG는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SK는 전날 서울 삼성에 패한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LG 아이반 존슨은 19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기승호도 19득점 8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브랜든 크럼프은 12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박지현은 14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SK 테런스 섀넌(37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문경은(22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59득점을 합작했지만 LG를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와 LG는 전반전에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1쿼터에서 LG는 아이반 존슨의 11득점 활약을 앞세워 줄곧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막판 섀넌이 힘을 내 19-19 동점을 만들었지만 현주엽의 3점슛과 이승호의 득점으로 달아난 LG에 24-21로 리드를 내준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LG는 브랜든 크럼프와 기승호, 현주엽 등의 득점이 잇따라 터져 35-25까지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내 SK에 추격을 당했다. SK는 2쿼터 중반 섀넌과 문경은의 활약으로 37-37 동점을 만들었고, 시소게임을 이어간 끝에 경기 종료 5초를 앞두고 문경은이 2개의 자유투를 성공시켜 46-44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LG의 분위기였다. LG는 3쿼터 중반부터 조상현과 크럼프, 기승호 등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려 67-55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후반 SK가 문경은을 앞세워 추격전을 펼치는 바람에 67-61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서 분위기는 LG 쪽으로 흘러갔다. LG는 4쿼터에서 초반 3분까지 8점을 몰아넣으며 SK를 따돌렸고, 한 때 점수차를 77-67까지 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섀넌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운 SK에 80-78로 한때 쫓겼지만 박지현, 기승호, 조상현의 활약을 앞세워 89-81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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