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감독도재계약잭팟예감

입력 2008-1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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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연봉대폭인상…장기집권체제로
두산은 이번 주내로 김경문 감독(50)과의 재계약 문제를 조기 매듭짓고, 2009년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2004년 사령탑에 데뷔한 뒤 이듬해 말 3년간 총액 8억원(연봉 2억원)에 재계약, 올해로 취임 5년째를 맞은 김 감독은 3번째 계약을 눈앞에 두며 ‘장기집권’ 준비를 마친 셈. 두산 고위관계자는 2일 “조만간 김 감독과의 재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계약기간 3년에 직전 계약보다 훨씬 높아진 연봉조건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내비쳤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이 끝난 뒤 코칭스태프와 함께 늦게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아쉬움을 털어내기도 한 김 감독은 “아직까지 구단과 (재계약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산 김진 사장과 프런트, 김경문 감독 등 코칭스태프는 3일 서울 근교에서 골프를 칠 계획.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김 감독의 재계약 문제가 매듭지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김 감독은 공주고 14년 후배인 박찬호(35·LA 다저스)의 초청으로 7일 공주에서 열리는 제9회 박찬호기 야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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