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2008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시니어첫날金3

입력 2008-11-04 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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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대회 첫 날 걸린 18개의 금메달 가운데 3개를 획득했다. 한국 선수들은 4일 경기도 고양 장항동 고양 꽃 전시관에서 열린 ´2008 고양 아시아클럽역도선수권대회´ 시니어부에서 첫 날 금메달 3개를 거머쥐었다. 국가대항전이 아닌 클럽 대항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한국은 시니어부 첫 경기부터 여자 48kg의 이선영(21)이 은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53kg급에서는 김은숙(26)이 중국의 천리(19)와 인상에서 나란히 69kg을 들었지만 계체량에서 1.35kg이 더 나가 아쉬운 은메달을 딴 뒤 용상과 합계에서는 1kg 차이로 금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여자 58kg급의 염옥진(26)과 장미령(23)은 금메달 3개를 싹쓸이한 옥타 프라미타(22)의 기세에 눌려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 3개씩 따는데 만족해야 했다. 뒤이어 열린 62kg급에서는 올림픽에 출전해 아쉬운 실격에 그쳤던 지훈민(24)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 지난 10월 16일 막을 내린 ´제89회 전국체전´에 참가한 뒤 불과 3주 만에 또 다시 대회에 출전하는 강행군을 펼친 끝에 따낸 메달이어서 더욱 소중했다. 지훈민은 인상 1차 시기에서 128kg에 실패해 130kg을 성공한 중국의 신예 우차오(16)에게 기선 제압을 당했다. 결국 우차오는 3차 시기에서 140kg을 들어올린 반면 지훈민은 131kg에 그쳐 은메달에 그쳤다. 뒤이어 열린 용상에서 지훈민은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훈민은 1차 시기에서 152kg을 들어 155kg에 성공한 우차오에게 뒤졌지만 우차오가 2차 시기에서 160kg을 들지 못해 지훈민에게 기회가 왔다. 3차 시기에 우차오가 다시 한 번 160kg을 신청해 성공하면서 금메달이 예상됐지만 마지막 순간 지훈민이 161kg을 들어올리면서 금메달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지훈민은 인상에서의 8kg 차이를 뒤집지 못하고 합계에서 292kg으로 300kg의 우차오에게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이 날 함께 열렸던 남자 56kg에는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고, 69kg에 출전한 김윤한(23)은 용상부문에서 3회 실패로 실격됐다. 이 대회에서도 ´역도강국´ 중국의 강세는 이어졌다. 중국은 시니어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10대의 어린 선수들이 소수 출전했지만 첫 날 걸린 전체 18개 금메달 가운데 9개를 휩쓸어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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