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챔피언십번리에패배…토트넘은리버풀격파

입력 2008-11-13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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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1위 첼시가 칼링컵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팀에 덜미를 잡혔다. 첼시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08~2009 칼링컵 4라운드(16강) 경기에서 챔피언십리그팀 번리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지난 시즌 칼링컵 준우승팀이자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전반 27분 부상에서 복귀한 디디에 드록바의 골로 앞서나갔다. 상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드록바는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따돌린 뒤 골키퍼 왼쪽을 통과하는 감각적인 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대어 사냥에 나선 번리 역시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첼시의 파상공세를 간신히 막아낸 번리는 후반 24분 아데 아킨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후 첼시는 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번리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한 끝에 6번째 키커 존 오비 미켈의 실축으로 경기를 내줬다. 첼시는 번리보다 18개나 많은 슈팅(첼시 23개, 번리 5개)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골문을 열지 못하며 쓸쓸히 칼링컵 무대에서 퇴장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는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로만 파블류첸코와 프라이저 캠벨이 2골씩 몰아넣으며 4-2, 완승을 거뒀다. 전반 38분 파블류첸코의 골로 앞서나간 토트넘은 이후 캠벨의 연속골로 3-0까지 달아나며 리버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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