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영의무팀장,“김치우,큰부상아니다”

입력 2008-11-15 0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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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전을 앞두고 부상자 발생여부에 노심초사했던 허정무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국은 15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가진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중반 김치우(25, 서울)와 김정우(26, 성남)가 상대선수와 공을 다투던 중 각각 오른쪽 발목과 오른쪽 무릎을 다쳐 그라운드에 쓰러져 경기를 지켜보던 관계자들을 긴장시켰다. 다행히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오는 20일 리야드에서 펼쳐질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에는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최주영 대표팀 의무팀장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팀장은 경기 후 "김치우는 오른쪽 발목이 삐끗해 얼음찜질을 한 상태다. 일단 내일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진단 소견으로는 큰 부상이 아니어서 사우디전 출전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본인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일단은 상황을 지켜본 뒤 치료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팀장은 김정우에 대해서는 "상대 선수에게 오른쪽 무릎을 차여 선수 보호차원에서 벤치에 교체사인을 보냈다"며 "하지만 테스트결과 큰 이상이 없어 경기를 치르도록 허락했다. 지금 상황으로는 큰 부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 팀장은 이들 외에는 별다른 부상자가 없어 남은 훈련일정 및 사우디전 대비에 차질이 빚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치우와 김정우는 15일 오후 5시로 예정됐던 대표팀 회복훈련에 취소됨에 따라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부상회복에 힘쓸 예정이다. 【도하(카타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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