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 ´싱가포르오픈´단독6위...김경태공동13위

위창수가 ´톱 10´ 진입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위창수(36, 테일러메이드)는 1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GC(파71, 6971야드)에서 열린 아시아프로골프투어 ´2008 바클레이스 싱가포르 오픈´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 단독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전날 3개 홀을 남기고 4언더파를 기록했던 위창수는 최종라운드에 앞서 치른 잔여 홀 경기에서 버디 1개 파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성공, 공동7위까지 성적을 끌어올리고 4라운드 경기를 시작했다. 8번 홀까지 파 세이브한 위창수는 전반라운드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1타를 줄이며 후반라운드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라운드 첫 홀인 10번 홀부터 보기를 범한 위창수는 13번과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해 자신의 스코어를 잃기 시작했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가까스로 1타를 만회한 위창수는 결국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의 성적으로 단독6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대회 우승은 ´아시아투어의 강자´ 지브 밀카 싱(37, 인도)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차지했다. 위창수와 함께 공동7위로 대회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싱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황태자´ 어니 엘스(39, 남아공)와 올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의 주인공 파드리그 해링턴(37, 아일랜드)은 나란히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2위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1타를 잃은 김경태(22, 신한은행)는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로 오태근(32) 등과 함계 공동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뉴질랜드 교포선수인 골프신동 대니 리(18, 한국명 이진명)은 최종합계 6오버파 290타로 공동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