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5개구단감독출사표’,“우승후보는흥국생명·GS칼텍스”

입력 2008-11-18 1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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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배구 사령탑들이 2008~2009시즌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오는 22일 개막하는 프로배구를 앞두고 합동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여자 프로배구 5개 구단 감독들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저마다 출사표를 던졌다. 각 감독들은 이구동성으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GS칼텍스가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예상한 뒤 자신들도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것을 자신했다. 2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GS칼텍스 이성희 감독은 "지난 시즌 힘들게 우승했다. 올해는 지난 해보다 더 많은 준비를 했고,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들의 서브가 약한 것이 흠이지만 전반적으로 표정이 밝아졌다. 특히, 이정옥과 데라크루즈를 주목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흥국생명 황현주 감독은 "우리 팀은 지난 해보다 전력이 크게 좋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높이는 다소 좋아졌다. 챔프전에서는 우리 팀과 GS칼텍스가 만날 것 같다. 이효희와 김혜진을 눈여겨 봐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KT&G 아리엘즈 박삼용 감독은 "지난 해 열심히 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올렸다. 올 해는 아쉬운 부분을 채우는 한 해가 되겠다. 지난 해보다 공격력은 강화된 것 같다"고 말한 뒤, "많은 승리를 거둬 승리 수당을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지난 시즌 4위 한국도로공사 박주점 감독과 최하위 현대건설 그린폭스 홍성진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잡았다. 박주점 감독은 "지난 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는 신인 선수들도 좋아졌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홍성진 감독은 "지난 해의 수모를 씻기 위해 감독과 선수, 프런트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만약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면 우승에도 도전해보겠다"고 말한 뒤, "외국인 선수 아우리의 공격과 수비가 좋고, 양효진이 지난 해와 달리 다양한 공격을 선보일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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