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지“고맙다친구야”…양현석,새벽까지동행‘의리’

입력 2008-11-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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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는 뭐니뭐니 해도 오랜 친구가 가장 든든한 법이다. 최근 후속곡 ‘휴먼드림’으로 활동을 시작한 서태지에게는 양현석(사진)이란 든든한 벗이 있다. 양현석이 최근 4년여 만에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서태지의 녹화장을 찾아 새벽까지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한 사실이 알려졌다. 양현석은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서태지의 SBS ‘인기가요’ 사전녹화 현장인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을 찾았다. 그는 녹화가 끝난 이튿날 새벽 1시까지 현장에 있으면서 서태지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2000년,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서태지의 첫 앨범인 ‘울트라맨이야’ 활동당시 매니지먼트를 맡기도 했던 양현석은 서태지의 콘서트나 방송 녹화 등 공식일정에는 늘 동행하는 의리를 보여 왔다. 양현석은 빅뱅 등의 음반 준비로 바쁜 와중에도 서태지의 이번 8집 첫 싱글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 활동과 관련한 각종 행사장에는 꼬박 참석하는 의리를 보였다. 양현석은 7월 MBC ‘서태지 컴백스페셜-서울 북공고 1학년 1반 25번 서태지’ 녹화 현장에서 서태지를 만났지만, 당시엔 녹화가 빠듯하게 진행돼 긴 이야기는 나누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인기가요’ 녹화에는 다소 여유 있게 진행돼 이야기꽃을 피우기에 충분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본 현장 관계자는 “두 사람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계속 우정을 지켜가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서태지는 이날 세 시간여에 걸쳐 ‘인기가요’ 사전녹화를 진행했다. 서태지는 이날 ‘휴먼 드림’과 ‘모아이’ 두 곡의 무대를 녹화했으며, ‘휴먼 드림’에서는 일명 ‘뿌찢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녹화는 30일 방송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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