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이 하프코리안(혼혈) 선수 선발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KBL은 24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소위원회를 통해 하프코리안 선발 방식과 세부 절차 등을 마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로 했다. 소위원회에는 전자랜드, KTF, 동부, KCC 등 4개 구단 단장과 KBL 경기이사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KBL은 12월말까지 KBL 진입을 노리는 하프코리안 선수들이 얼마나 되는지를 물색하기 위해 드래프트 참여 신청을 받기로 했다. 현재까지 하프코리안 중 KBL 드래프트 참가를 위해 귀화절차를 알아보고 있는 선수는 토니 애킨스, 애릭 산드린 등 2명뿐이다. KBL 한 관계자는 “하프코리안 선수들을 2009-2010시즌부터는 리그에 참여시키자는 게 이사회의 의견”이라며 “드래프트 참가를 원하는 선수들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선발 절차 등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