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토니애킨스, 14일상무와공개연습

입력 2008-11-13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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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주관단체인 KBL은 혼혈 농구선수 토니 애킨스(28세, 182cm)의 공개 연습이 14일 오후 2시30분 경기도 성남시 국군체육부대 상무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13일 밝혔다. 애킨스는 지난 7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KBL 외국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운동 능력을 발휘, 구단 관계자와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포지션이 가드인 애킨스는 골밑을 책임지는 포스트 플레이어를 선발해야 하는 국내 구단 사정상 드래프트에서 선발되지 못했다. 트라이아웃 이후 8월부터 그리스리그 PAOK팀 소속으로 뛰어온 애킨스는 KBL이 한국농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혼혈 선수들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소식을 접하고 지난 10일 어머니 전명순씨(59세)와 함께 국내에 입국했다. 전명순씨는 애킨스의 빠른 귀화를 위해 귀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 연습은 상무 농구단의 협조로 애킨스가 상무농구단 자체 연습경기에 참가하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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