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찍’하가네-이가네패밀리떴다

입력 2008-11-25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신가네만 있나, 하가네 패밀리도 있다!” 드라마 속 연예인들이 직접 찍은 촬영현장 밖의 사진이 대세다. 배우 조민기, 박해진, 한지혜가 결성한 사조직 ‘신가네 패밀리’의 인기에 이어 전노민, 김성민, 윤정희의 ‘하가네 패밀리’도 화제다. 인터넷에서 먼저 화제를 모은 ‘신가네 패밀리’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극본 나연숙·연출 김진만)에서 ‘신명훈 회장 가족’으로 출연중인 3명의 배우가 드라마 밖의 모습을 담은 놀이(?)다. 막내 한지혜가 주도해 연출한 ‘신가네 패밀리’는 극중 분위기와 전혀 다른 엉뚱한 모습을 담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뒤를 이어 주목을 받고 있는 ‘하가네 패밀리’는 SBS 주말드라마 ‘가문의 영광’(극본 정지우·연출 박영수)에서 종갓집 하씨 문중 3남매와 가족들의 촬영현장 밖 사진으로 둘째 역을 맡은 김성민의 주도하에 이루어지고 있다. 김성민은 촬영 틈틈이 찍은 출연진들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개인적인 사진 위주로 드라마 인터넷 카페와 개인홈피에 올려 팬들과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가네 패밀리’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전노민이다. 극중 종갓집 종손 역으로 타고난 모범생 스타일이지만 김성민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장난기 많고 코믹한 옆집 형 같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하가네’와 대립을 이루는 ‘이가네 패밀리’도 등장했다. 역시 ‘가문의 영광’에서 이강석 역을 맡은 박시후가 극중 자신의 가족들을 사진으로 찍어 드라마 공식 홈페이지 내 ‘현장일지’라는 게시판에 올리고 있는 것.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분위기가 달라 보인다”, “이런 사진 자주 올려달라” “사진작가 이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