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2차전이모저모]“눈오길래우승예감했죠”족집게수원

입력 2008-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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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안 좋으면 성적은 오히려 좋아” ○...“눈 오길래 우승을 예감했죠.” 수원 구단 관계자는 이날 경기 중간 눈발이 날리자 좋은 일이 생길 것을 예감했다고. 1999년 부산과의 챔피언 결정전 때 억수같은 비 속에서 정상에 오른 수원은 올해 전남과의 컵 대회 결승에서도 비를 맞으며 우승컵을 안았다고. 구단 관계자는 “날씨가 안 좋으면 오히려 성적은 좋더라구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전현직 구단관계자 선수에 일일이 악수 ○...수원 삼성 전현직 구단 관계자들이 총출동해 구단의 우승을 축하했다. 장창덕 구단 대표 이사, 허영호 전임 단장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모두 그라운드에 나와 차범근 감독은 물론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경기 끝나도 서포터스 응원은 계속 ○...수원 서포터스는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 주변에 모여서 수원의 우승을 축하하는 응원전을 계속해서 펼쳤다. 선수들의 응원가를 계속해서 부르며 기분 좋은 일요일 오후를 보냈다. 충혈된 눈… 서울선수단 쓸쓸한 퇴장 ○...서울 선수단은 경기 직후 조용히 경기장을 떠났다. 선수들 가운데서는 이청용이 붉게 충혈된 눈으로 고개를 숙이고 버스에 올라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서울 선수 판정 항의 잇따라 ○...챔프전 2차전 종료 직후 일부 서울 선수들이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김진규, 기성용 등은 이날 주심을 맡은 독일인 펠릭스 브리호 심판에게 판정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연맹 관계자들과 경기장 경호원들이 심판을 보호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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