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의 클럽을 가리자!´
대륙별 프로축구 클럽 챔피언들이 일본에 모여 세계 최고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2009가 11일 오후 7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와이타케레 유나이티드(뉴질랜드)의 6강 진출 결정전을 시작으로 도쿄와 요코하마, 도요타 등 3개 도시에서 10일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유럽축구연맹(UEFA) 대표로는 챔피언스리그 2007~2008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참가했으며, 남미축구연맹(COM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우승한 ´돌풍의 팀´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가 여세를 몰아 클럽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일본),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알 알리(이집트),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슈퍼컵 우승팀 파추카(멕시코),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O-리그 우승팀 와이타케레와 AFC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 애들레이드 등 총 7개 팀이 참가한다.
우승 상금이 500만 달러(약 70억원)에 달하고 최하위인 7위만 해도 50만 달러(약 7억원)을 확보하는 등 총 1600만 달러(약 223억원)에 달하는 클럽월드컵은 경기력에 대한 초반 우려를 딛고 어느덧 세계 클럽 최고의 대회로 거듭났다.
클럽월드컵의 기원은 지난 196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과 남미는 당시 자신들의 대륙에서 개최되는 클럽대항전인 챔피언스컵(유럽)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남미) 챔피언들이 홈 앤드 어웨이로 승부를 벌이는 이벤트를 1980년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인터콘티넨탈컵이 저조한 흥행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자, 일본의 자동차기업인 도요타에서 대회를 인수, 명칭이 도요타컵으로 변경돼 2004년까지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FIFA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2000년 브라질에 각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을 거둔 8팀을 초청, 클럽월드컵 1회 대회를 개최했고 초대 챔피언에는 바스코 다 가마(브라질)가 올랐다.
그러나 2001년 스페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회 대회가 FIFA 마케팅 담당 회사의 파산으로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FIFA는 도요타에 2008년까지 대회를 일본에서 개최하고 기업명을 대회명에 함께 붙이는 조건으로 도요타컵을 인수, 2005년 일본에서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북중미 등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을 불러모아 제2회 대회를 치렀다.
클럽월드컵은 2007년 제4회 대회를 앞두고 개최국 일본의 요구와 팀 간 경기력 안배를 위해 개최국의 리그 우승팀 1개팀을 추가해 오세아니아 챔피언과 6강 진출 결정전을 치르게 하는 방식으로 규정을 변경했다.
다만 개최국 팀이 소속 대륙 클럽대항전에서 우승했을 경우 대회 준우승팀이 6강 결정전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이 규정에 의해 올 시즌 AFC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J-리그의 감바 오사카가 우승 함에 따라 준우승팀 애들레이드가 클럽월드컵에 나설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2005년을 시작으로 4번째 일본에서 개최되는 클럽월드컵은 내년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장소를 옮겨 대회를 진행한다.
K-리그에서는 지난 2006년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현대가 대회에 출전, 첫 경기에서 클럽 아메리카(멕시코)에게 0-1로 아깝게 패한 뒤, 오클랜드시티(뉴질랜드)전에서 3-0으로 승리해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지성(27)의 소속팀 맨유는 오는 14일 오후 도요타 경기장에서 열리는 감바 오사카와 애들레이드-와이타케레전 승자가 펼치는 경기에서 이긴 팀과 오는 18일 오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결승진출을 다툰다.
결승전은 21일 오후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리며, 맨유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박지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클럽월드컵 정상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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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기자 s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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