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마토, 15억원에오미야이적합의”

입력 2008-12-11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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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마토(29, 수원)가 결국 J-리그로 이적할까?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쟈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지난 10일 장외룡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아들인 오미야가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 마토의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오미야는 K-리그 성남일화와 쟁탈전을 벌인 끝에 약 1억엔(약 15억원)의 이적료로 영입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올해까지 인천유나이티드를 지도했던 장 감독이 그동안 마토의 활약상을 보고 그의 영입을 바랐다"고 전해 이번 결정이 장 감독의 의지와 구단의 뜻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마토는 지난 7일 K-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을 마친 뒤, "크로아티아대표팀 복귀를 위해 유럽진출을 시도하겠다. 하지만 J-리그 쪽에서 아주 큰 액수를 제시하면 이적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토는 10일 크로아티아로 출국한 상태이며, 이번 이적건과 관련해 마토와 오미야, 수원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수원과 재계약 당시 80만 달러(약 12억원)의 바이아웃조항(일정 액수 이상을 제시하는 구단으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 명시돼 있어 오미야가 제시한 금액이라면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다. 오미야는 올 시즌 J-리그 18개 팀 중 12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2007년 핌 베어벡 전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현 호주 감독)의 동생인 로버트 베어벡 감독이 팀을 지휘한 바 있다. 지난 2005년 크로아티아 하이두크에서 수원으로 이적한 마토는 수비수로 올 시즌까지 132경기에 출장, 21골8도움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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