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모비스8연승제동…모비스,동부와공동선두

입력 2008-12-11 2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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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가 모비스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대구 오리온스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가넷 톰슨(24득점, 7리바운드)과 크리스 다니엘스(25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3-78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와 함께 8연승에 도전했던 모비스의 무적행진에 제동을 걸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또 오리온스는 1라운드(112-111)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승리를 거둬 모비스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모비스는 연승행진을 ´7´에서 멈추며 이 날 경기가 없었던 원주 동부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톰슨과 다니엘스는 49득점, 18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오리온스의 2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초반은 모비스의 분위기가 좋았다. 모비스는 오다티 블랭슨(16득점)과 브라이언 던스톤(19득점, 8리바운드)이 1쿼터에서만 18득점을 합작하는 등 김현중, 우승연이 고르게 활약해 기선을 제압했고 27-2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김현중은 1쿼터에서만 어시스트 5개를 기록해 선배 김승현을 압도했다. 2쿼터에서도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렀고 오리온스는 40-42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는 톰슨과 전정규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퇴출이 확정된 톰슨은 3쿼터에서 8점을 몰아넣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전정규는 3쿼터 막판 모비스의 우진원과 3점슛 맞대결을 펼쳐 65-65 동점을 이끌었다. 승부는 4쿼터에서 갈렸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톰슨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다니엘스와 전정규의 연속 득점으로 모비스의 수비진을 휘저었고 결국 4쿼터 중반 승기를 완전히 잡았다. 한편, 모비스의 김효범은 무득점에 그쳐 모비스의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 안양 KT&G의 경기는 40득점(14리바운드)을 기록한 리카르도 포웰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자랜드가 92-90으로 승리했다. 포웰은 90-90으로 동점이던 경기 종료 52.7초 전, 2점슛을 성공해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2연승과 함께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 안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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