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54)이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의 새 사령탑에 선임됐다. AP통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앨러다이스 감독과 3년 계약에 합의, 지휘봉을 넘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블랙번은 "앨러다이스 감독은 오는 20일 자정 열리는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18라운드부터 벤치에서 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난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물러난지 11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발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매우 기쁘다. (계약과 팀 운영에 관한) 모든 것들은 내일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블랙번은 올 시즌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의 폴 인스 감독(41)을 선임,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17경기를 치른 현재 성적은 3승4무10패 승점 13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최근에는 6연패를 당하는 등,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블랙번은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인스 감독을 경질, 새 감독 찾기에 나섰으며 뉴캐슬 감독직 사임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앨러다이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아들이는데 성공했다. 지난 1999년 볼튼 원더러스 지휘봉을 잡은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듬해 팀을 프리미어리그에 승격시켰으며,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컵에 진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저평가된 노장 선수들을 불러모아 자신만의 용병술로 팀을 지휘, 볼튼을 리그의 다크호스로 만드는 수완을 발휘하며 ´재활 공장장´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비록 앨러다이스 감독은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뉴캐슬 재건에 실패해 쓸쓸히 퇴장했지만, 힘을 바탕으로 한 전형적인 잉글랜드 축구를 구사하는 블랙번에서는 자신의 스타일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