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브라이트만, 5년만에내한공연

입력 2008-12-25 06: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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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브라이트만이 5년 만에 내한 공연을 갖는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코리아 투어’란 제목으로 내년 3월 14일부터 3월 20일까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등 5개 지역을 돌며 투어를 벌일 예정이다. 서울은 3월 13·1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으로 장소를 확정했고, 3월 16일부터 닷새간 부산과 대구, 광주, 경기지역 한 도시를 돌며 투어를 벌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2004년 벌였던 ‘하렘 투어’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서울공연 2회 전석이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아라비안나이트의 ‘천일야화’를 주제로 정교한 연출, 연주, 신화적인 가창력이 어우러져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긴 공백기간 후 발표한 8집 ‘심포니’만큼이나 심혈을 기울여 전작들을 뛰어넘는 최고의 공연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심포니’ 한국 공연을 위해 월드투어에 사용되는 100톤의 장비가 그대로 공수되며, 음향, 조명, 특수 효과 장비를 비롯해 트러스, 리프트, 커튼, 세트, 의상, 그 외 각종 장치 등이 망라된 모든 최첨단 장비가 동원된다. 장비는 러시아에서 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전세 화물기 안토노프를 통해 공수된다. 국내 공연에 이 비행기가 등장하는 것은 96년 마이클 잭슨 내한공연, 사라 브라이트만 ‘하렘’투어에 이어 3번째. 96년 당시 활주로가 짧은 김포 공항이 문제가 되기도 했으며 2004년 ‘하렘’투어 때는 인천 국제공항 개항 이래로 처음 착륙했다. ‘심포니’ 공연 컨셉트는 카르마, 즉 숙명이다. 이번 8집 ‘심포니’는 고딕 메탈과 심포닉 메탈의 영향을 강하게 나타낸 앨범으로, 특히 커버 이미지에서 보여준 천사와 악마 이미지가 결합된 판타지 분위기가 어떻게 공연에서 구현될 것인지 티켓 오픈 전부터 팬들로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번 투어에서 올해 초 발매한 ‘심포니’와 ‘어 윈터 심포니’ 수록 레퍼토리뿐 아니라 ‘에덴’ ‘하렘’의 히트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문의 02-3141-3488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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