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신한은행, 2위금호생명꺾고3연승

입력 2008-12-26 19: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2위의 맞대결에서 신한은행이 승리했다. 안산 신한은행은 26일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정선민의 4쿼터 활약을 앞세워 78-64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렸고, 시즌 21승째(3패)를 올리며 2위 금호생명과의 격차를 6경기 차로 늘렸다. 반면 2위에 올라있는 금호생명은 선두 신한은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9패째(15승)를 기록해 용인 삼성생명(15승 9패)에 공동 3위 자리를 내줬다. 신한은행 정선민은 24득점을 몰아 넣고 어시스트 6개를 성공시켜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최윤아는 1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전주원도 13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금호생명의 신정자(14득점 5리바운드)와 김보미(11득점 4리바운드) 등은 팀 승리를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선두 신한은행을 꺾기에는 힘겨웠다. 신한은행은 전반에서 리드를 잡았다. 1쿼터 초반 강영숙의 득점 이외에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한 신한은행은 조은주와 신정자를 막지 못해 2-10으로 끌려갔다. 1쿼터 중반께 최윤아와 강영숙 등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선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3점포 2개를 연달아 터뜨려 역전했고, 이후 자유투와 정선민의 2점슛 등으로 차분히 점수를 올려 19-17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정미란의 득점을 허용한 뒤 이언주에게 자유투를 내줘 잠시 리드를 내줬지만 정선민의 활약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금호생명의 득점포는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신한은행도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전주원과 하은주가 번갈아가며 점수를 올려 34-28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신한은행은 3분여가 지날 때까지 하은주의 자유투 이외에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금호생명의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전주원의 2점슛을 시작으로 공격이 살아난 뒤 최윤아가 연속으로 3점포 2개를 터뜨려 44-37로 달아났다. 금호생명은 이언주와 신정자등이 득점을 올려 추격했고, 정미란의 3점포로 45-46까지 따라붙었다. 신한은행은 막판에 전주원의 3점포로 52-45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는 정선민의 무대였다. 정선민은 4쿼터 중반 이후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포함해 12득점을 올리며 대활약을 펼쳤고, 정선민의 막판 활약을 등에 업은 신한은행은 결국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