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세서46점합작’KTF,전자랜드꺾고2연패탈출

입력 2008-12-26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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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친 KTF가 전자랜드를 물리치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 KTF는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46점을 합작한 외국인선수 스티브 토마스와 제이슨 세서의 맹활약에 75-69로 승리했다. 토마스는 2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세서는 팀의 승리에 박차를 가하는 역전 3점포를 포함, 22득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양희승과 송영진도 각각 11득점과 9득점을 더하면서 올 시즌 전자랜드전에서 3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두는데 힘을 더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33-31, KTF의 근소한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황성인과 김성철의 연이은 3점슛과 포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KTF는 스티브 토마스가 홀로 추격의 불씨를 이어갔다. 3쿼터 중반 전자랜드는 김성철이 3점슛을 다시 한번 꽂아 넣으며 경기의 주도권을 쥐는 듯 했지만 KTF도 박상오와 토마스의 활약을 앞세워 강하게 추격했고 대등한 양상의 경기가 계속됐다.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부터 리카르도 포웰과 서장훈이 연속 득점에 성공,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고 KTF는 제이슨 세서가 맹활약하면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이 날 경기의 승패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극적으로 갈렸다. KTF는 68-69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세서가 역전 3점슛을 성공, 경기 막판의 흐름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공격이 연이어 실패하는 사이 KTF는 세서가 추가 득점에 성공해 73-69로 앞섰고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토마스가 던진 자유투 2개가 림을 통과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전자랜드는 포웰(25득점 9리바운드)과 도널드 리틀(10득점 11리바운드), 서장훈(15득점)이 제 몫을 다하고도 동료들의 부진에 홈에서 아쉽게 분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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