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지존’노게이라·실바충격패

입력 2008-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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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나이어린파이터에동반수모…“나이는못속여”
‘나이는 속일 수 없었다!’ 오랜 기간 종합 격투기 계의 절대 강자로 맹활약했던 32세 동갑내기 파이터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와 반더레이 실바가 2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92’ 대회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노게이라는 프랭크 미어(28)와의 대결에서 2라운드 1분 52초 만에 펀치에 이은 파운딩 공격을 당하며 TKO패했다. 1라운드에서 10차례가 넘는 펀치를 허용하며 고전한 노게이라는 2라운드 들어서도 강력한 스트레이트 펀치를 연달아 맞고 옥타곤 바닥에 쓰러진 후 이어진 미어의 전광석화 같은 파운딩 공격을 견뎌내지 못했다. 인정사정없는 펀치로 악명 높은 반더레이 실바도 두 살 어린 퀸튼 잭슨에게 예상치 못한 실신 KO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탐색전을 벌인 잭슨은 1라운드 초반 실바의 공격을 막아내고 나서 역습을 펼쳤다. 이후 강력한 왼손 훅을 실바의 얼굴에 적중시켰고, 옥타곤 바닥에서 정신을 잃자 심판이 곧바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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