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몸매만들기’조안10kg불린다…영화서역도선수변신

입력 2009-0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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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이 지난해 12월 중순 캐스팅된 영화 ‘킹콩을 들다’(감독 박건용·제작 RG엔터웍스, CL엔터테인먼트)를 위해 몸무게 늘리기에 들어갔다. ‘킹콩을 들다’는 평범한 여고생이 전국 최고의 역도선수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스포츠 휴먼 드라마다. 2000년 전국체전 여자 역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순창여고 박영자 선수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실제로 근력을 키워 역도 경기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체중을 늘리는 등 역도선수에 맞는 몸매가 필요하다. 여배우에게는 힘들게 유지하고 있는 몸매를 바꾸어야 하는 용기가 필요한 역할” 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안은 캐스팅된 후 제작진의 이런 요구를 선뜻 받아들였다. 제작진이 가장 먼저 요청한건 50kg 이상으로 체중 늘리기. 역도를 들 수 있는 근력을 키우는 트레이닝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가장 필수족인 조건이다. 현재 몸무게가 40kg대 초반인 조안에게는 10kg 가까이 체중을 늘려야하는 힘든 도전이다. 조안은 2003년 ‘여고괴담3’로 스크린에 데뷔한 조안은 ‘홀리데이’, ‘므이’등에 출연하며 늘씬한 몸매와 미모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연기 변신에 대한 갈증으로 많은 노력과 도전이 필요한 이 영화를 선택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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