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이 보스턴을 3연패의 수렁에 빠뜨렸다. 휴스턴 로케츠는 8일(한국시간) 보스턴 TD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야오밍과 아론 브룩스, 론 아테스트 등의 활약을 앞세워 89-85로 승리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고, 22승째(16패)를 올린 반면 3연패에 빠진 보스턴은 8패째(29승)를 기록했다. 휴스턴의 야오밍은 26득점을 올리고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브룩스는 19득점을 올려 팀에 승리를 안겼고, 아테스트도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26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케빈 가넷(18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휴스턴은 1쿼터에서 주춤했지만 2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초반부터 피어스에게 연속 3점포를 허용한 휴스턴은 중반께 가넷에게 연속으로 10득점을 헌납하면서 리드를 내줬고, 22-31로 끌려갔다. 2쿼터에서 아테스트와 브룩스 등이 득점을 올려 추격에 나선 휴스턴은 전반 종료 1분 41초전 아테스트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52-49로 앞선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휴스턴은 3쿼터에서 야오밍과 아테스트 등이 득점을 올려 리드를 지켜나갔지만 중반 이후 득점포가 터지지 않아 고전했고, 결국 피어스에게 3점포를 내주고 66-68로 역전당했다. 4쿼터에서 휴스턴은 보스턴과 접전을 벌였지만 휴스턴은 43초전 본 웨이퍼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고, 야오밍이 2점슛을 성공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샬럿 밥캐츠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11-81로 대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이날 승리로 홈 경기 18연승을 달리며 홈경기 무패가도를 이어갔고, 28승째(6패)를 수확해 동부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켰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팀 내 최다 득점인 21득점을 몰아넣었고, 모리스 윌리엄스와 월리 저비액, 다니엘 깁슨은 나란히 15득점을 올렸다. 이날 패배로 2연승 행진을 마감한 샬럿은 23패째(13승)를 기록했다. 한편, 덴버 너기츠는 나란히 21득점씩을 올린 리나스 클라이자와 천시 빌럽스, J.R.스미스를 앞세워 마이애미 히트를 108-97로 격파하고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 8일 NBA 전적 ▲ 휴스턴 89-85 보스턴 ▲ 클리블랜드 111-81 샬럿 ▲ 덴버 108-97 마이애미 ▲ 올랜도 106-102 애틀랜타 ▲ 토론토 99-93 워싱턴 ▲ 뉴저지 100-89 멤피스 ▲ 필라델피아 110-105 밀워키 ▲ 미네소타 129-87 오클라호마시티 ▲ 인디애나 113-110 피닉스 ▲ 유타 116-90 뉴올리언스 ▲ 포틀랜드 84-83 디트로이트 ▲ LA 레이커스 114-106 골든스테이트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