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빅맨함지훈…모비스‘함지박’

입력 2009-01-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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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의 강점은 2,3쿼터에 있다. 용병이 1명밖에 출전하지 않는 2,3쿼터 국내 빅맨 함지훈의 활약과 빠른 속공에서 이어지는 외곽포를 앞세워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모비스는 1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도 2,3쿼터 강점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며 1승을 추가했다. 모비스는 용병 리카르도 포웰이 어깨 부상으로 빠진 전자랜드를 맞아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초반부터 고전했다. 포인트 가드 박구영의 볼 배급이 원활하지 않았고, 골밑에서는 전자랜드 도널드 리틀의 높이에 막혀 2쿼터까지 힘든 경기를 펼쳤다. 2쿼터를 27-32, 5점차로 뒤진 모비스는 3쿼터 시작과 함께 터진 천대현(2점)의 득점을 발판 삼아 맹추격을 시작했다. 모비스는 3쿼터 2분여 만에 32-34에서 함지훈(13점)이 서장훈을 앞에 두고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킨 덕분에 38-34로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함지훈의 외곽 득점을 시작으로 우지원(3점), 김효범(10점)까지 3점포를 동시에 터트렸고, 모비스는 3쿼터 종료 3분 31초를 남기고 48-37, 11점차로 달아났다. 특히 함지훈은 3쿼터에만 혼자 11점을 기록하며 이날 역전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4쿼터에서도 모비스는 오타디 블랭슨(25점)과 박구영(12점), 우승연(3점)이 돌아가며 3점포를 터트린 덕에 경기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76-60, 16점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결국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80-65로 누르고 3연승을 기록하며 원주 동부에 이어 2번째로 20승(11패) 고지를 밟았다. 6위 전자랜드는 15승16패로 7위 전주 KCC(14승16패)에 0.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한편 전자랜드의 포웰은 왼쪽 어깨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조만간 경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 박종천 코치는 “포웰의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보호차원으로 한 경기를 쉬게 하고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며 “16일 LG와의 원정경기에 대비해 준비시켜 보겠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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