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더블보기´…위창수,´밥호프클래식´4R주춤

입력 2009-01-25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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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위창수가 더블 보기 한 방에 중위권으로 떨어졌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퀸타의 파머코스(파72. 695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밥 호프 클래식´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25위로 내려 앉았다. 전날 니클라우스 프라이빗(파72. 6951야드)에서 가진 3라운드에서 무려 11언더파를 치며 공동 8위까지 점프했던 위창수는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10번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위창수는 이어진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높였다. 이후 파세이브로 타수를 유지하던 위창수는 18번홀에서 또 다시 버디 퍼트를 성공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2번홀에서도 한 타를 줄인 위창수는 실수로 주저앉았다. 파 4홀인 4번홀에서 위창수는 6타를 치며 더블보기를 범해 그동안 벌어놓은 타수를 잃었다. 위창수에게는 2라운드 이후 31번째 홀만에 기록한 오버파였다. 남은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25위로 4라운드를 마친 위창수는 70위까지 주어지는 마지막 5라운드 진출권 확보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대회 내내 컨디션을 찾지 못하던 나상욱(26. 타이틀리스트)은 이 날도 1오버파 73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281타로 컷탈락했다. 3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쳤던 미국의 스티브 스트리커(42)는 이 날도 버디만 10개를 기록, 중간합계 33언더파 255타로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던 팻 페레즈(33. 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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