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얀코비치, 16위에덜미…호주오픈16강탈락

입력 2009-01-25 11: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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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랭커´ 옐레나 얀코비치가 호주오픈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세계랭킹 1위 옐레나 얀코비치(24. 세르비아)는 2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랭킹 16위 마리온 바르톨리(25. 프랑스)에게 0-2(1-6 4-6)으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쟁쟁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당당히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정상에 등극했던 얀코비치는 이날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인 바르톨리에게 패해 사상 첫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목표가 좌절됐다. 잦은 범실에 시달리다 1세트를 1-6으로 내준 얀코비치는 2세트 들어서도 좀처럼 제 기량을 찾지 못했고, 흔들리는 얀코비치를 강하게 압박한 바르톨리는 2세트를 6-4로 따내 예상치 못한 승리를 잡아냈다. 이번이 호주오픈 8번째 출전인 바르톨리는 2회전 진출이 이 대회 최고성적이었다. 얀코비치를 따돌리고 첫 8강 진출을 일궈낸 바르톨리는 "오늘은 정말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정말 훌륭한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탄 바르톨리는 랭킹 7위 베라 즈보나레바(25)와 랭킹 11위 나디아 페트로바(27. 이상 러시아)와의 16강전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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