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최다득점타이30점´…KT&G,선두동부꺾고공동5위

입력 2009-01-25 1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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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선두 동부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공동 5위로 뛰어 올랐다. SK는 4연승을 내달렸다. 안양 KT&G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포인트가드 주희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86-72로 승리했다. 주희정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30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 KT&G의 승리를 이끌었다. 주희정의 30득점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타이기록으로 서울 삼성에서 활약하던 2005년 3월 10일 서울 SK전에서 기록했었다. 또 KBL 최초로 개인 통산 3900어시스트를 달성, 기쁨을 배로 즐겼다. 마퀸 챈들러도 24득점, 9리바운드로 위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동부와의 3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KT&G(18승17패)는 이날 승리로 동부전 첫 승 신고와 함께 전주 KCC와 동률을 이뤄 공동 5위에 올랐다. 동부(24승11패)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크리스 다니엘스(14득점, 6리바운드)이 아직 적응하지 못한 듯 순조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 일격을 당했다. 동부는 2위 울산 모비스에 한 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1쿼터를 18-23으로 뒤진 KT&G는 2쿼터 들어 김일두(11득점), 주희정, 챈들러의 릴레이 3점포에 힘을 얻어 분위기를 뒤집었다. 이에 반해 동부는 연이은 실책과 무리한 슈팅으로 KT&G에 도망갈 기회를 마련해줬다. KT&G는 전반전을 50-38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동부는 역시 선두팀다웠다. 3쿼터 막판 주득점원 웬델 화이트(29득점, 3점슛 5개)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연속 8득점을 몰아넣으며 동부는 60-67까지 쫓아가 추격의 사정거리 안에서 쿼터를 마쳤다. 동부의 공격이 서서히 살아나 위기를 맞은 KT&G였지만 주희정의 안정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황진원(9득점), 챈들러, 주희정이 또다시 릴레이 3점포를 선보여 동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각각 3연승과 5연패를 기록 중이던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는 연승 중인 SK가 98-90으로 승리했다. SK는 4연승을 내달려 자신들의 올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8위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승차도 종전 반 경기에서 한 경기 반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테런스 섀넌은 3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2명의 몫을 해냈다. 김태술(21득점, 9어시스트)과 방성윤(20득점, 3점슛 3개)도 41점을 합작, 팀의 4연승에 기여했다. 전자랜드는 6연패에 빠져 이번 시즌 최다 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삼성과 부산 KTF의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성이 92-8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4위 창원 LG와의 승차를 한 경기차로 벌렸다. KTF는 10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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