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신한은행,정규리그우승‘D-1’

입력 2009-01-28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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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10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기게 됐다. 안산 신한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과 4쿼터 막판 최윤아의 정확한 자유투 성공에 힘입어 81-74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10연승과 함께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29일 구리 금호생명이 패할 경우, 신한은행은 1승을 거두지 않아도 우승이 확정된다. 승률은 0.903(28승3패)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전 1승에 목말랐던 신세계(14승17패)는 이날도 무릎을 꿇어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신세계는 신한은행을 상대로 시즌 7전 전패 중이다. 신한은행의 최윤아(20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4쿼터 막판에 자유투 3개로 신세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는데 앞장섰다. 정선민도 21득점으로 지원했다. 1쿼터는 일진일퇴 양상을 보인 가운데 20-20으로 균형을 이뤘다. 신한은행은 2쿼터에서 전주원(10어시스트, 8리바운드)과 하은주(8득점)를 투입했고 이때부터 분위기는 신한은행 쪽으로 흘렀다. 리바운드에 이어 진행된 속공이 돋보였다. 특히, 하은주는 속공과 지공을 가리지 않고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득점을 연결, 2쿼터에서만 8점을 올렸다. 전반전은 신한은행이 43-36으로 앞선 채 끝났다. 승부는 3쿼터에서 갈렸다. 신한은행은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신세계의 실책을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특정 선수가 아닌 코트에 있는 모든 선수들이 적극적인 플레이로 임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신세계는 고비마다 어이없는 실책을 연발,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종료 때, 신한은행은 64-50, 14점차까지 앞서 나갔다. 신세계는 4쿼터 들어 박은진, 박세미, 박하나를 앞세워 맹추격을 시작했다. 경기 종료 30.6초를 남겨두고 영지희가 골밑슛과 파울에 이은 자유투 1개를 성공해 72-74까지 추격했다. 이후 신세계는 파울작전을 시도했지만 최윤아가 자유투 4개 중 3개를 성공했고 리바운드마저 신한은행에 내줬다. 【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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