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우승’신한은행,삼성생명꺾고11연승고공행진

입력 2009-01-31 19: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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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연승기록을 올시즌 타이인 ´11´로 늘렸다. 안산 신한은행은 31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하은주와 최윤아의 맹활약에 힘입어 76-64로 승리했다. ´스카이´ 하은주는 골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경기를 펼친 끝에 개인 통산 최고기록인 28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최윤아도 13득점 1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진두 지휘했고, 정선민은 부상으로 3쿼터 7분께 코트를 떠나기 전까지 18득점으로 제 몫을 다해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더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90%가 넘는 승률(29승3패)을 이어갔고, 3위 삼성생명은 19승14패가 됐다. 양 팀의 대결은 초반부터 뜨거운 접전으로 펼쳐졌다. 정선민을 앞세운 신한은행과 이미선(12득점 8리바운드), 이선화(18득점 11리바운드)가 선봉에 선 삼성생명은 각각 골 밑과 외곽을 집중 공략해 점수를 쌓아갔다. 삼성생명이 2쿼터 들어 출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앞서 갔고, 신한은행은 2쿼터에만 12점을 쏟아낸 정선민의 활약으로 근소한 차이로 추격했다. 43-40으로 삼성생명이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양 팀은 3쿼터 중반까지 많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연이은 공격 실패로 많은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삼성생명이 3쿼터 중반에 이선화와 김세롱(11득점)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린 데 이어 7분께 정선민이 코트에 넘어지면서 오른 팔꿈치에 부상을 당해 경기는 삼성생명에 우세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 역시 오래 가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하은주의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점수 차를 좁힌 데 이어 최윤아의 3점슛과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하은주와 최윤아, 이연화가 연속 득점까지 성공시켜 58-54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정선민이 없는 가운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하은주의 높이가 빛을 발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해 76-64로 승리, 올 시즌 자신들의 연승 타이기록인 11연승에 성공했다. 3쿼터까지 근소하게 앞섰던 삼성생명은 4쿼터 들어 김세롱과 이종애(10득점 5리바운드)가 연이어 5반칙 퇴장당해 추격의 힘을 잃었다. 【안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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