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김태균,“2년연속홈런왕도전하겠다”

입력 2009-02-04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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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31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왕에 등극한 김태균(27. 한화 이글스)이 2년 연속 홈런왕 자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와이 스프링캠프 훈련에 한창인 김태균은 4일 한화 홍보팀과의 인터뷰에서 "2009년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우승을 위해 그 어느 해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올해 40개 이상의 홈런 기록을 위해 이번 캠프에서 체력 훈련을 비롯해 손목 힘 강화 훈련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반드시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김태균은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된다. 그는 "팀 우승을 위한 플레이를 한다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한 만큼 어떤 해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해 좋은 활약을 보인 김태균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김태균은 사퇴 의사를 밝힌 이승엽, 김동주 등의 빈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태균은 "1회 대회 때는 이승엽 최희섭 선배를 도와주는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주전 역할에 맞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감독님께서도 1회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준비를 하고 계신 것 같다"고 말한 그는 "여러 가지로 힘을 모아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국민들께 기쁨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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