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5년연속팀평균연봉톱

입력 2009-02-05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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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5년 연속 최고 연봉팀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일 오전 발표한 ´올 시즌 프로야구 8개 구단의 소속 선수´ 현황에 따르면 삼성은 구단별 평균연봉에서 지난 2005년부터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KBO가 밝힌 올 해 삼성의 팀 평균 연봉은 1억930만원으로 2위 SK(1억 826만원) 보다 104만원 많았다. 지난 시즌 삼성 선수단의 평균 연봉은 1억1418만원이었다. 3위는 9133만원을 기록한 LG가 차지했고, 이어 KIA(7758만원), 두산(7492만원), 한화(7341만원), 롯데(7286만원), 히어로즈(6922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및 신인선수를 제외한 평균연봉은 지난해 7942만원에서 475만원 증가한 8417만원으로 집계됐다. 1억원 이상의 억대 연봉선수들은 지난 해 94명보다 5명 늘어난 99명으로 현재 미계약 보류상태인 롯데 강민호, 김주찬, 히어로즈 차화준 등의 남은 연봉계약 대상자들의 연봉 계약에 따라 프로야구 최초로 1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인상률에서는 지난해 FA영입 등 전력보강에 힘쓴 LG가 24.1%로 1위, 히어로즈가 23.6%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개인별 연봉에서는 두산 김동주, 롯데 손민한, 삼성 양준혁 등, 3명이 7억원을 받아 연봉 최고액을 공동으로 차지했다. 올해 최고 인상률은 SK 김광현이 기록한 225%인상이다. 지난해 4000만원을 받은 김광현은 지난 시즌 다승과 탈삼진 등 투수 2개 부문에서 타이틀을 차지했고, 정규시즌 MVP까지 거머쥔 덕에 9000만원 오른 1억3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2009년 프로야구 선수단의 전체 인원은 기존선수 395명에 신인선수 66명과 외국인선수 16명을 더해 선수 477명이며, 코치 95명, 감독 8명 등 총 580명이다. 각 포지션별로 살펴보면 투수가 233명으로 전체선수 477명 중 48.8%를 차지 했으며, 내야수 118명, 외야수 85명, 포수 41명 순이다. 한화 송진우는 올해로 프로데뷔 21년 차를 기록, 프로야구 최장 활동과 함께 만 43세(1966년 2월16일생)로 최고령 선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삼성 신인 정형식은 만 18세(1991년1월28일생)로 최연소선수로 기록됐다. 두 선수는 무려 25년의 차이가 난다. 올해 프로야구 최장신 선수는 한화의 박성호(197cm)이고, 지난 해보다 1cm 자란 KIA 김선빈이 165cm로 최단신으로 기록됐다. 두산의 최준석은 117kg으로 최중량, 김선빈 외 9명은 70kg로 최경량선수로 기록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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