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삼성과2억7000만원재계약…연봉조정신청철회

입력 2009-01-11 2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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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가 하루 만에 연봉조정 신청을 철회하고 구단 제시액인 2억7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외야수 박한이(30)와 지난해 연봉 2억4300만원에서 11% 오른 2억7000만원에 2009년 연봉 협상을 체결했다고 11일 전했다. 당초 박한이는 2009년 연봉으로 3억5000만원을 요청했고, 구단은 2억7000만원을 제시했다. 협상에 난항을 겪자 박한이는 지난 1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연봉조정을 신청했었다. 야구 규약 55조에 따르면 선수가 조정을 거부한 경우에는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하며, 구단이 거부한 경우 해당선수는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된다. 하지만 박한이는 구단에 하루 만에 백기를 들고 구단이 제시했던 2억7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 박한이는 "구단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올해는 팀 우승에 많은 보탬이 되고 싶다"며 "FA를 앞둔 만큼 부상 없이 꾸준한 성적을 올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104경기에 출장한 박한이는 0.316의 타율에 4홈런, 41타점, 57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10일 두산 베어스에서는 지난해 3500만원을 받았던 정원석(32)이 200만원의 차이(선수 4400만원, 구단 4200만원)를 두고 연봉조정을 신청을 했다가 50여 분만에 이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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