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포츠채널배대상경륜오늘개막…기축년첫‘대상경주챔프’누구냐

입력 2009-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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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6일부터 8일까지 제14회 SBS스포츠채널배 대상경륜을 개최한다. 2009년 첫 대상경주로 시행되는 이번 대상경륜은 1일차 예선 경주를 거쳐 3일차(8일) 5경주에 선발급 결승, 11경주에 우수급 결승, 그리고 특선급 결승이 13경주에 펼쳐진다. 시상식은 13경주 종료 후 스피돔에서 열리며 우승선수와 입상자 시상은 SBS스포츠채널 관계자와 경륜 고객이 맡게 된다. 경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푸짐한 고객 경품도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1등으로 당첨되면 준준형급 자동차(i30·현대자동차)의 행운을 얻게 된다. 즉석에서 확인이 가능한 스크래치 경품권 5만매를 스피돔과 스피존 고객에게 배포하며 2등(1000명)에 당첨되면 3만원짜리 CJ상품권을, 3등(1만명)에게는 3000원 구매권을 증정한다. 올 첫 대상경륜인 만큼 SBS스포츠채널배를 앞둔 선수들의 의욕이 여느 때보다 뜨거운 것은 당연한 일. 예상지 경륜마이다스가 입상 유력선수들을 꼽아봤다. ○13기 ‘원투펀치’ 노태경-최순영 13기 수석졸업생 노태경과 차석졸업생 최순영이 생애 첫 대상경륜 우승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둘 다 최강자 대열에 선 지는 오래됐지만, 대상경륜만 출전하면 작아졌기 때문에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번만큼은 징크스에서 꼭 벗어나겠다는 필승의 각오. 새해 출발은 아주 상큼하다. 최순영은 광명, 창원을 오가며 가뿐히 6연승중이고, 노태경은 광명에만 무려 8차례 출전해 7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둘의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최순영이 앞서 있지만, 지난 해 10월 5일 홍석한을 꺾고 동반 입상할 때는 노태경의 선행 우승과 최순영의 마크가 어우러졌다. 둘은 결승 당일 서로의 필요성에 의해서라도 자연스런 협공이 나올 수 있는 0순위 우승후보들이다. ○‘탱크’ 이홍주의 힘 묵직한 선행력을 무기로 삼을 ‘탱크’ 이홍주 역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비록 우승후보 4인방 중 인지도는 가장 낮지만, 2년 연속 최순영, 김배영을 탈락시키며 그랑프리 결승에 진출할 만큼 힘이 장사다. 지난 해 10월 25일에도 앞만 보고 달리며 조호성, 노태경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주전법상 경쟁상대와의 1:1 맞대결에서는 불리할 수 있지만, 혼전성 경주에서는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스타일. 장보규, 송기윤, 박병하에 이어 비선수 출신 4호 우승자탄생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추입의 달인’, 김치범 우승후보 4인방 중 유일하게 대상경륜 우승 경험이 있고,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한 장점이 있다. 경쟁 상대들과의 상대전적 및 동반입상전적에서도 월등히 앞서 있다. 추입에 의존해야하는 한계는 있으나 최순영, 노태경, 이홍주가 힘으로 윽박지를 때 차분히 때를 기다린다면 막판 역전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최근 부곡에서 동계훈련을 착실히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도 있다! - 윤진철 이용희 김종력 객관적인 기량과 인지도는 다소 떨어지지만 마크력을 앞세울 윤진철(4기), 이용희(13기), 김종력(11기)도 호시탐탐 틈새를 엿보겠다. 특히 윤진철은 김민철, 박병하, 노태경, 공민우와 함께 출전했던 지난 달 11일 결승에서 특유의 노련미와 마크력을 앞세워 2착할 만큼 큰 경기에 강점이 있으며, 이용희도 결승에 안착한다면 하남팀인 최순영을 마크할 기회가 생길 수 있다. 이어 전문가들은 “만일 예상대로 우승후보 4인방이 모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면 노태경과 이홍주의 주도권 경쟁 속에 최순영과 김치범이 막판 역습을 노리는 양상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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