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수술오윤아,목소리회복덜돼드라마출연불투명

입력 2009-02-16 03: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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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회복이 관건.” 최근 갑상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은 배우 오윤아가 회복이 덜 된 목소리로 인해 드라마 출연이 불투명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오윤아의 하차 논의가 진행 중인 드라마는 ‘유리의 성’ 후속으로 3월7일부터 방송되는 SBS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극본 최순식·연출 이종수). 이 드라마의 관계자는 16일 “주연 급으로 캐스팅된 오윤아의 출연이 어렵게 됐다”며 “갑상선 종양 제거 수술의 영향으로 목소리에 문제가 생긴 것이 직접적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덧붙여 “조만간 오윤아를 비롯해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출연 여부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후임 물색은 그 이후에 본격적인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수술 소식에 이어 급작스레 드라마 하차 논의가 진행되면서 방송계 안팎에선 오윤아의 현 상태를 두고 관심이 쏠리는 상황. 이에 대해 오윤아의 한 측근은 “완연한 회복세인 것은 분명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만 목소리가 제 상태를 찾기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측근은 “6개월 이상 촬영이 진행되는 주말 드라마의 특성상 체력적인 부담감도 적잖은 게 사실”이라며 “무엇보다 완벽한 건강 회복이 우선인 만큼 제작진과 상의해 출연 여부를 매듭지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KBS 2TV 드라마 ‘바람의 나라’로 스타덤에 오른 오윤아는 지난 달 20일 갑상선 이상 진단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오윤아의 하차가 가시화되고 있는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는 네 자매를 주인공으로 그리는 작품. 첫째 딸에는 지수원, 둘째 딸에는 유호정, 막내딸은 배우 손화령이 각각 낙점됐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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