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가 몸담을 위건 애슬레틱은 9승7무9패(승점 34)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1932년 창단해 1996-1997시즌 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1로 승격됐다. 2002-2003시즌 리그1 우승에 이어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2년 만인 2004-2005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하며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지난 시즌에는 10위를 차지했다. 1970-80년대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위건이 199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1995년 영국의 유명 스포츠용품 업체 ‘JJB스포츠’ 소유주 데이브 윌런이 구단을 인수한 후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팀을 리빌딩했기 때문. 홈구장은 JJB스타디움으로 약 2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휘봉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잡고 있으며 그동안 이천수, 박주영, 김정우 등 국내 스타급 선수들이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시도할 때마다 유력한 팀으로 오르내려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