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EPL위건입단합의…수비형MF신천지열다

입력 2009-02-18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축구대표팀 조원희(26)가 모두가 불가능하다던 수비형 미드필더의 유럽 빅리그 진출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 조원희의 에이전트사 ‘텐플러스 스포츠’는 18일 “조원희가 잉글랜드 위건 애슬레틱에 입단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자유계약선수로 이적료는 없고, 계약기간은 18개월이다. K리그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로 직행한 선수는 한국인 6호 프리미어리거 조원희가 유일하다. 그동안 한국 수비형 미드필더의 빅리그 진출은 없었다. 김남일이 네덜란드(엑셀시오르)에서 6개월, 이호가 러시아(제니트)에서 2년 6개월간 뛰었지만 포지션의 특성상 신체조건과 파워가 뛰어난 유럽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실패로 끝났다. 웨스트브롬위치의 김두현도 공격형과 측면 미드필더로만 활약하고 있다. 조원희가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면 또 하나의 해외 진출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