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파배우’류승범,첫사극

입력 2009-02-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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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감독‘구르믈…’출연
대표적인 성격파 배우 류승범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류승범은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가제) 출연을 결정했다. 아직 세부 조율이 남아 있지만 곧 계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3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류승범은 2000년 형인 류승완 감독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로 데뷔, ‘품행제로’, ‘아라한 장풍대작전’, ‘사생결단’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사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황산벌’과 ‘왕의 남자’를 성공시킨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여서 기대를 얻고 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역사적 사건을 극화하는 작품. 박흥용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임진왜란이 끝나가던 1596년 일어난 이몽학의 난을 모티브삼았다. 이몽학은 왕실의 서자로 출생, 지방을 떠돌다 임진왜란 때 의명을 모은다는 핑계로 군사를 일으켜 혁명을 꿈꿨던 실존 인물이다. 류승범은 이몽학과 함께 같은 서자 출신으로 신분차별의 울분을 참지 못해 난에 가담하는 망나니 역을 연기한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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