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이준기“아이들은희망입니다”훈훈한봉사

입력 2009-02-26 10: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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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김하늘과 이준기가 인도네시아의 한 빈민촌을 찾아 사랑과 희망의 꽃을 피웠다. 김하늘과 이준기는 국제구호개발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난 11일(수)부터 약 1주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타나 메라(Tanah Merah)를 찾았다. 타나 메라는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Jakarta) 인근 빈민촌. 이들은 이 마을에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부모 없는 3남매, 디마스(Dimas, 7세, 남)와 비키(Viky, 9세, 남), 푸뜨리(Putri, 11세, 여)를 만나 집수리, 요리, 이발, 캠핑 등을 함께하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쓰러져 가는 나무 판자집을 수리하고, 남매를 위해 불고기 볶음면 요리를 함께 만들어 만찬을 즐겼다. 3남매의 낡은 바지를 보고 직접 청바지를 만들어 선물하고, 오래도록 자르지 않아 덥수룩한 동네 아이들의 머리를 깔끔하게 이발했다. 다음 날에는 학교 아이들과 함께 운동회를 열고, 이준기와 김하늘 팬들이 모아준 보내준 기금으로 3남매의 이름으로 컴퓨터 교실과 농구골대를 설치했다. 두 사람은 이번 봉사활동 이후에도 디마스 3남매와 같은 지구촌 빈곤아동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약속했다. 김하늘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서 꿈과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중하고 값진 시간으로 기억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사 역할까지 자처한 이준기는 귀국 직후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아이들을 도우러 간 봉사활동이었는데, 오히려 그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온 시간이었다”며 “이번 봉사활동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지구촌 빈곤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늘과 이준기의 인도네시아운 동행은 케이블 채널 tvN 월드스페셜 ‘LOVE’를 통해 3월경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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