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감독“테베스뚜껑열면나오는인형같았다”

입력 2009-03-08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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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베스는 뚜껑을 열면 튀어 나오는 인형 같았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68)이 풀럼FC를 상대로 두 골을 몰아친 카를로스 테베스(25)를 극찬했다. 맨유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FC와의 2008-2009 잉글랜드 FA컵 6라운드(8강전)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전반 20분과 35분 두 골을 몰아친 테베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맛본 맨유의 퍼거슨 감독은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테베스가 정말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테베스는 경기 내내 뚜껑을 열면 튀어나오는 인형 같았다. 또 굉장한 에너지, 볼 점유율도 좋았고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특히, 그의 두 번째 골은 환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웨인 루니(24)가 득점포를 가동해 풀럼에 3골차로 앞서게 됐고, 어느정도 승리를 확신한 퍼거슨 감독은 후반 19분 루니를 교체 아웃시켰다. 퍼거슨 감독은 "이제 막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루니의 기량은 감탄할 만 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인테르 밀란전이 있어 그를 교체시켰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경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굉장한 에너지를 발산했다"고 말한 퍼거슨 감독은 "또 선수들 모두가 하나 되어 경기를 즐겼다. 이로 인해 많은 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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