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PO]신한은행챔피언결정전선착

입력 2009-03-10 1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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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신세계에 3연승을 거두며 3회 연속 통합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안산 신한은행은 1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부천 신세계와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68-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5전3선승제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서 가볍게 3승을 따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고 1승1패로 팽팽한 구리 금호생명과 용인 삼성생명의 플레이오프를 편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정규리그에서 8전 전패로 열세를 보였던 신세계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쳐 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최윤아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은주도 19득점, 6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지켰다. 정선민은 8득점에 그쳤지만 6어시스트, 13리바운드로 공헌했다. 1쿼터는 김지윤과 김정은의 득점을 앞세운 신세계의 분위기였다. 신한은행은 쉬운 득점 찬스를 여러 차례 놓치는 등 초반 집중력 저하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주원과 하은주가 힘을 보탠 신한은행은 달랐다. 전주원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고 하은주는 쿼터 중반께 교체 투입됐다. 전주원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지휘했고 하은주는 골밑을 장악했다. 특히 하은주는 투입되자마자 2득점과 함께 위력적인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신세계는 하은주에게 파울작전을 펼쳤지만 하은주는 자유투 6개 중 5개를 성공, 2쿼터에서만 7점을 올렸다. 전반전은 신한은행의 35-32의 리드로 끝났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최윤아의 3점슛 2개를 포함한 8득점에 힘입어 54-4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승부는 4쿼터에서 완전히 갈렸다.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 59초 만에 54-51로 쫓겼지만 전주원의 3점슛과 하은주, 최윤아의 연속 득점으로 신세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전의를 상실한 신세계는 실책과 무리한 슈팅으로 스스로 무너졌다. 【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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