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최하위에 머무른 우리은행의 박건연 감독(47)이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춘천 우리은행은 11일 "5월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박건연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5월 박명수 전 감독의 후임으로 사령탑에 오른 박건연 감독은 당시 흉흉한 팀 분위기를 다잡고 재건을 위해 힘썼지만 힘겨운 2년을 보냈다. 2007~2008시즌 11승24패로 팀을 5위로 이끌었던 박건연 감독은 이번 2008~2009시즌에서는 7승33패라는 더욱 저조한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건연 감독은 시즌 말미에 "내가 그만 둘 때까지는 팀의 완전한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