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꽃남’촬영강행군에살빠지는소리

입력 2009-03-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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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건강 주의보가 내려졌다. 거의 매회 방송 당일까지 촬영하는 이른바 ‘생방송 드라마’로 제작하는 벅찬 일정과 각종 행사 때문에 이민호, 구혜선, 김현중 등 주요 출연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 세 사람은 요즘 촬영 분량도 가장 많아 일주일 내내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촬영 강행군을 하고 있다. ‘구준표 신드롬’의 주역, 이민호의 경우 드라마 시작 전에 비해 몸무게가 6kg이나 빠졌다. 이민호는 “몸에 좋다는 음식과 보약으로 버티고 있다. 원래 마른 체형이지만 얼굴에 있는 살까지 빠져 고민”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 역시 “워낙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잠도 못자고, 많이 힘들어해 영양이라도 제때 보충을 해주려고 노력한다”고 걱정했다. 드라마 종반부로 가면서 출연 분량이 부쩍 늘어난 김현중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김현중은 “8kg 정도 몸무게가 줄었다. 가수 활동을 할 때 일부러 다이어트를 하려고 해도 빠지지 않던 몸무게가 지금은 저절로 줄었다”고 말했다.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극 초반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과 피로누적이 겹쳐 몸이 악화됐다. 게다가 연일 밤샘 촬영이 이어지자 체력적으로 한계를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가수 출신 연기자의 한계’라는 말을 듣지 않으려고 ‘오기’로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여주인공 구혜선도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머리 부상과 교통사고 등 두 차례 사고를 겪은 구혜선은 입원할 때만 빼고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소속사 측은 “일단 촬영 분량이 다른 연기자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아 피로도 극심하게 쌓여있다. 체중도 3kg이나 빠졌다”고 말했다. 더구나 이제는 시청자들도 이런 연기자들의 고생을 화면을 통해 알 정도가 됐다. 이들의 드라마 초반의 모습과 현재 얼굴이 너무 다르다며 걱정하고 있다. ‘꽃보다 남자’ 시청자 게시판에는 “부르튼 입술, 눈 충혈 등 피곤한 얼굴이 그대로 다 보인다” “‘꽃보다 남자’ 특유의 상큼한 이미지가 없어졌다”며 안타까워하는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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